Mansion Sports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니코 슐로터베크는 뛰어난 경기력과 계약 상황에 힘입어 유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는 일부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결코 “저렴한” 영입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달 동안 슐로터베크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영입 타깃으로 거론되어 왔으며, 바이에른 뮌헨 역시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한 대안으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슐로터베크는 2027년에 만료되는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론적으로 이러한 상황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더 낮은 이적료로의 매각을 고려해야 하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Sport가 인용한 BILD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거함 도르트문트는 슐로터베크를 5,000만 유로 이하의 금액으로는 절대 보내지 않을 방침이다.

높은 이적료와 급여 요구

높은 이적료 외에도 슐로터베크의 개인 조건 역시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재 그의 연봉은 세전 기준 약 1,400만 유로에 달하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를 시즌당 1,500만 유로로 인상하는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슐로터베크 측은 연간 2,000만 유로의 급여와 함께 2,000만 유로의 계약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다. Sport의 분석에 따르면, 5년 계약 기준 전체 패키지는 이적료를 제외하고도 약 1억 2,000만 유로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관심 구단이 도르트문트의 요구 이적료까지 충족할 경우 총 지출액은 1억 7,000만 유로에 달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 미치는 영향과 선수의 선호도

물론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은 이러한 요구 조건을 낮추기 위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며, 해당 금액은 선수 에이전트가 설정한 초기 기준선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치는 바르셀로나의 급여 한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에 충분하다.

카탈루냐 구단에게 또 다른 부담 요소는 슐로터베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보도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 경쟁에도 참여하고 있어,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로스 블랑코스는 이미 우파메카노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적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