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Real Madrid CF이 Getafe CF와의 치열한 La Liga 마드리드 더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번 경기는 Coliseum Alfonso Pérez에서 열렸으며, 후반전 전술 변화와 Kylian Mbappé의 막판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자비 알론소의 과감한 선발 결정

Xabi Alonso 감독은 경기 시작 전부터 예상 밖의 전술적 선택으로 주목을 받았다. Arda Güler와 Vinícius Júnior를 벤치에 두고, 대신 Jude Bellingham과 Rodrygo Goes를 선발 출전시켜 Kylian Mbappé를 지원하도록 배치한 것이다.

이 조합은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로드리고가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음바페가 이를 받아 슈팅했지만 David Soria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홈팀 헤타페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전 최고의 기회는 Álex Sancris의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날린 강력한 발리슛이었다. 

공은 골문 왼쪽 기둥을 살짝 벗어나며 Thibaut Courtois를 위협했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레알 마드리드의 전술 변화가 경기 흐름을 바꾸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알론소 감독은 중요한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아르다 귈레르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입해 공격 전개에 변화를 줬다. 이 결정은 곧 경기 양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교체 투입 직후 비니시우스는 상대 수비수 Allan Nyom과 충돌하는 장면을 만들었고, 심판은 VAR 확인 끝에 니옴에게 직선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 템포를 높였다.

곧이어 Arda Güler의 날카로운 스루패스가 Kylian Mbappé에게 연결되었고, 음바페는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1-0으로 뒤집혔고, 경기 흐름은 완전히 원정팀 쪽으로 기울었다.

헤타페, 두 번째 퇴장과 골키퍼의 사투

헤타페의 악재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Álex Sancris가 비니시우스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두 번째 경고를 받았고, 결국 퇴장당하면서 홈팀은 9명으로 싸워야 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헤타페는 급격히 수세로 밀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그들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추가 시간에 Abu Kamara의 슛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Thibaut Courtois가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막아내며 실점을 차단했다. 이 장면은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다.

엘 클라시코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의 선두 수성

이날 승리로 Real Madrid CF은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으며 FC Barcelona에 2점 차로 앞서 나갔다. 두 팀은 곧 Santiago Bernabéu Stadium에서 이번 시즌 첫 El Clásico를 치를 예정이다.

비록 경기 내용 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극적인 한 방과 탄탄한 골키퍼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기세를 끌어올린 이 승리는 향후 우승 경쟁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