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다가오는 여름 은퇴 가능성 검토 중
Mansion Sports –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자신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다가오는 여름 은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폴란드 출신의 이 베테랑 공격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 다음 시즌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번 시즌이 끝날 무렵 자신의 컨디션과 마음가짐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과 바르셀로나의 입장
최근 몇 주간 카탈루냐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이번 시즌 이후, 재계약을 제안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37세의 레반도프스키는 세비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여전한 결정력을 입증했지만, 구단은 이미 팀의 미래 구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 바르셀로나 잔류 의지 표명
스페인 매체 Sport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이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기여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최소 한 시즌 더 활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는 구단이 젊고 경쟁력 있는 공격수를 영입하더라도 출전 시간을 줄이고 백업 역할을 맡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그의 나이에 접어들면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들 리그는 경기 강도가 낮고, 동시에 매우 높은 급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중동행 가능성에 대해 큰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의 가족은 바르셀로나 생활에 완전히 적응했으며, 도시 외곽인 카스텔데펠스(Castelldefels) 지역에 주택을 마련해 안정적인 삶을 꾸리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스페인을 떠날 생각이 없으며, 오직 진정으로 매력적이고 이익이 되는 제안이 있을 경우에만 이적을 고려할 예정이다.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은퇴가 현실적 선택으로 부상
바르셀로나가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레반도프스키는 프로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은퇴’라는 선택지를 진지하게 고려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가 유럽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방안은, 스페인을 떠나지 않고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을 때만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은퇴는 그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다가오고 있으며, 일부 보도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레반도프스키가 유럽 무대에 남아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가족과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에 부합하는 행선지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