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모드리치, 40번째 생일을 자축하며 밀란에서 첫 골 기록
Mansion Sports – 루카 모드리치는 AC 밀란에서 데뷔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마흔 번째 생일을 특별하게 기념했습니다.
산 시로에서 열린 경기에서 그가 넣은 결승골은 로소네리가 볼로냐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모드리치는 경기 후 나이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농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산 시로에서의 치열한 승부
볼로냐는 오랜 시간 동안 경기를 주도하며 공 점유율을 확보했고, AC 밀란은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세 번이나 골대를 강타하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직접 공격 전개에 가담하며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의 낮은 크로스를 정확히 마무리 지으며 균형을 깼습니다.
이 골은 단순한 득점을 넘어 역사적 의미를 가집니다. 모드리치는 세리에 A 역사상 40세 이후에도 득점을 기록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의 꿈이 현실로
모드리치에게 이번 골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어린 시절부터 밀란의 팬이었던 그는 산 시로에서 직접 골을 넣는 꿈을 실현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DAZN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생일 축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했고,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그는 유머를 곁들이며 말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제 나이를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골은 팀 전체의 좋은 움직임 덕분이었습니다. 알레가 환상적인 패스를 해주었고, 저는 단지 마무리할 뿐이었습니다. 이 골은 제 슈팅보다는 그의 패스 덕분이었습니다.”
살레마커르스의 찬사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한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역시 모드리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어릴 적 저는 항상 모드리치의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와 같은 팀에서 함께 뛰고 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그는 위대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겸손한 사람입니다. 오늘의 골도 사실상 그의 움직임에서 시작된 것입니다.”라고 벨기에 출신 미드필더는 DAZN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알레그리 색채가 드러나는 팀의 성격
경기 종료 직전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항의 과정에서 퇴장당하고 재킷이 찢어지는 해프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승리는 그의 팀이 가진 독특한 성격과 정신력을 잘 보여준 결과였습니다.
살레마커르스는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감독님은 첫날부터 훌륭한 일을 해내셨습니다. 우리는 이 팀이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음을 매 순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기세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그는 또한 알레그리 전술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습니다.
“저는 현재의 위치가 매우 마음에 듭니다. 후방에서부터 달려 올라와 상대 수비를 압박할 수 있고, 동시에 토모리가 후방에서 완벽하게 커버해주기 때문에 저는 더욱 자유롭게 공격에 나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