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슈투트가르트 소속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안젤로 슈틸러(Angelo Stiller)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적료는 약 6,000만 유로(미화 약 5,300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슈틸러는 구단이 준비한 미드필더 영입 후보 6인 중 한 명으로 포함되어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중원 강화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 전력 보강에 집중

2024–2025시즌을 무관으로 마치고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문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루벤 아모림 감독은 팀의 중심축인 미드필드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의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브라이튼의 유망 미드필더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을 시도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었다.

그 이후 클럽은 안젤로 슈틸러와 아담 워턴(Adam Wharton)을 포함한 6명의 중앙 미드필더 후보 명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윌콕스, 슈틸러 영입 추진의 핵심 인물

‘GiveMeSport’를 인용한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오랜 기간 동안 슈틸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왔다.

그는 이 독일인 미드필더의 발전 과정을 꾸준히 관찰해왔으며, 유나이티드가 그를 영입 대상으로 삼게 된 주요 인물로 꼽힌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슈틸러의 이름이 한 차례 연결된 바 있으나, 당시 구단은 슈투트가르트에 공식 제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슈틸러의 계약(2028년까지 유효)에 포함된 200만 유로의 해지 조항을 먼저 실행한 뒤, 약 5,000만~6,000만 유로(약 4,400만~5,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여름에 막대한 지출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 추가로 거액을 지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따라서 슈틸러의 이적 논의는 내년 여름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담 워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에 포함

안젤로 슈틸러 외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아담 워턴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워턴은 관련 루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The Athletic’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그런 이야기들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요. 소셜 미디어에는 언제나 수많은 루머가 떠돌죠.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나 가족이 종종 ‘유나이티드가 널 원한다더라’고 메시지를 보내지만, 저는 그냥 ‘그렇구나, 나도 처음 듣네’라고 답할 뿐이에요.”

“그런 뉴스를 보면 ‘그래, 알겠어’ 하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빅클럽은 항상 10명, 20명의 선수와 연결되곤 하죠. 그중 하나로 거론된다고 해서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저는 제 에이전트와 미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실제로 누가 관심을 가지고 영입하려 하느냐입니다. 그 일이 현실이 된다면, 그때 가서 논의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 전에 경기장에서 제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젤로 슈틸러,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 대상이었던 선수

이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스페인 매체 ‘AS’는 레알 마드리드가 안젤로 슈틸러 영입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2024년에 은퇴한 토니 크로스와,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AC 밀란으로 이적한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적인 제안을 슈투트가르트에 제출하지 않았으며, 협상은 구체적으로 진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