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바이에른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번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클럽 브뤼허를 4-0으로 완파했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홈팀의 완벽한 지배 속에 진행되었으며, 해리 케인이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유럽 최고 공격수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해리 케인, 환상적인 기록 달성

잉글랜드 출신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20호 골을 터뜨리며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이어갔다.

그는 단 12경기 만에 20골을 기록하며, 이는 전성기 시절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조차 쉽게 넘보지 못한 수준이다.

케인의 득점은 전반 14분에 터졌다. 콘라드 라이머(Konrad Laimer)와의 정교한 패스 연계 후, 낮게 깔린 크로스를 정확히 받아 가볍게 마무리하며 알리안츠 아레나를 환호로 물들였다.

이전에 이미 바이에른의 팬들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렌나르트 칼(Lennart Karl)의 놀라운 선제골로 열광하고 있었다.

17세의 유망주는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 상단을 갈라버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 골로 칼은 자말 무시알라(Jamal Musiala)의 기록을 121일 차이로 경신하며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자가 되었다.

바이에른의 막을 수 없는 공세, 루이스 디아스와 잭슨의 합류

바이에른은 경기 내내 상대를 몰아붙이며 단 한순간도 브뤼허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않았다. 전반 34분, 루이스 디아스(Luis Díaz)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추가했다.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들어가며 완벽한 궤적을 그렸고, 이는 리버풀에서 이적 후 기록한 시즌 7번째 득점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케인은 또 한 번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골대 옆 기둥을 맞히며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후반전에는 브뤼허가 간헐적인 반격을 시도했으나, 바이에른의 견고한 수비 라인과 골키퍼 노르딘 자커스(Nordin Jackers)의 연이은 선방으로 점수 차는 유지되었다.

경기 막바지, 투헬 감독은 니콜라스 잭슨(Nicolas Jackson)을 교체 투입했다. 세네갈 출신 공격수는 교체 투입 후 단 몇 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그는 골문 앞 짧은 패스를 정확히 마무리하며, 바이에른의 ‘디 로텐(Die Roten)’이 4-0 완승을 확정짓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의 압도적 선두, 브뤼허의 침체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서 자신들의 강력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9점을 확보한 그들은, 현재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과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근소하게 뒤진 상태다.

반면, 클럽 브뤼허는 승점 3점으로 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며 16강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팀은 여전히 경기 내 안정감과 공격 전환 속도 면에서 한계가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 vs 클럽 브뤼허 경기 통계

투헬 감독 체제 아래 완성된 완벽한 조화

이번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조직력, 집중력, 그리고 개인 능력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었다.

해리 케인의 결정력과 루이스 디아스의 폭발적인 돌파, 여기에 17세 렌나르트 칼의 대담한 플레이는 팀 내 세대 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마스 투헬(Thomas Tuchel)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순간에 집중했다. 젊은 선수들이 압박 속에서도 자신 있게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팀 전체의 성장을 강조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승리로 다시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해리 케인의 놀라운 득점 감각과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디 로텐”의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모습으로 유럽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