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한 뒤, 선수단이 보다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한때 앞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골과 즉각적인 응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58분, 풀럼 수비수 호드리구 무니즈의 자책골로 선제 득점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에밀 스미스 로우가 불과 94초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이 결과로 유나이티드는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한 데 이어, 여전히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아모림 감독의 정신력 비판

아모림 감독은 BBC 라디오 5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득점 이후 경기의 흐름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골을 넣은 뒤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망각했습니다. 선수들 모두가 단지 리드를 지키는 데에만 몰두했는데, 사실 그 순간은 상대를 더욱 강하게 압박해야 하는 기회였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선수들이 지나치게 결과만을 의식한 나머지, 오히려 상대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내주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성숙함을 향한 주문

아모림 감독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정신적 성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팀으로서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합니다. 훈련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으며, 선수들의 노력 또한 분명히 경기장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성숙해지려면, 득점 이후에도 올바른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런 평정심은 결국 승리의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경기를 위한 과제

아모림 감독은 또 다른 문제로, 경기 도중 흐름이 바뀔 때마다 팀이 흔들리는 경향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풀럼의 동점골 이후 경기의 주도권이 상대에게 넘어갔고, 우리는 경기 막판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일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수요일,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리그 투 소속의 그림즈비 타운과 맞붙게 됩니다. 

이어 8월 30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며 이번 시즌 첫 승리를 노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