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아스널이 UEFA 챔피언스리그 2025/2026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를 2-0으로 꺾으며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경기 초반 선제골을 기록했고, 부카요 사카가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르티넬리, 빠른 시간에 선제골 기록

경기 시작과 동시에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올림피아코스는 치퀴뉴를 중심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 했으나, 아스널은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선제골은 전반 12분에 나왔다. 마르틴 외데가르가 하프라인에서 볼을 몰고 전진한 뒤 빅토르 요케레스를 향해 스루패스를 내주었다.

요케레스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마르티넬리가 재빠르게 마무리하며 아스널이 1-0으로 앞서갔다.

올림피아코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치퀴뉴가 올린 크로스를 다니엘 포덴세가 강력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다비드 라야가 환상적인 반사 신경으로 선방하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은 아스널의 1-0 리드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아스널

후반에 들어서면서 아스널은 경기의 흐름을 더욱 지배했다. 외데가르가 계속해서 공격 전개를 조율했으며, 올림피아코스는 주로 빠른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64분에는 외데가르가 정확한 패스를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연결했으나, 수비수 피롤라의 뛰어난 방어로 무산되었다.

단 2분 뒤 치퀴뉴가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지만, 엘 카아비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사카, 경기 막판에 승리를 확정짓다

올림피아코스는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키퍼 츠올라키스의 연이은 선방으로 버텼다. 그는 83분에 외데가르의 결정적인 두 차례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그러나 추가 시간에 아스널은 마침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카요 사카가 상대 수비의 순간적인 방심을 놓치지 않고 정교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2-0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완벽한 출발을 이어갔으며, 승점 3점을 추가해 조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놓치며 초반부터 힘겨운 조별리그 일정을 이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