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그리, 득점 부진에도 불구하고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핵심적 역할 극찬
Mansion Sports – AC 밀란의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는 멕시코 출신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비록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알레그리는 그의 기여가 단순한 골 통계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히메네스가 밀란 유니폼을 입고 넣은 유일한 득점은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의 한 골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레그리는 “히메네스는 팀 전술의 근간을 지탱하는 선수”라며, 팀 내에서의 전술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경기에서 밀란은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밀란은 6경기 종료 시점에서 리그 3위로 내려앉았지만, 시즌 초반의 안정된 경기력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히메네스, 밀란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유벤투스전에서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다시 한 번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 동안 활약한 뒤 라파엘 레앙과 교체되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알레그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에 대한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알레그리는 이렇게 말했다.
“산티아고는 이 팀의 핵심적인 존재입니다.
그는 팀의 공격 구조를 유지하며, 라인을 연결하고, 전방 압박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만들어줍니다.
득점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알레그리의 발언은 히메네스가 단순한 ‘골게터’ 이상의 선수로서, 전술적 완성도와 팀플레이의 중심축임을 보여준다.
비록 리그 득점은 없지만, 그의 움직임, 압박, 공간 창출 능력은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알레그리: “히메네스는 교체될 이유가 없었다”
유벤투스전 직후 알레그리는 히메네스의 활약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그를 교체한 결정이 전술적 실험일 뿐이었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오늘 아주 잘 뛰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 상황까지 만들어냈습니다.
단지 다른 전술적 접근을 시도하고자 레앙을 투입했을 뿐, 실제로는 산티를 교체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히메네스는 페예노르트에서 이적한 이후, 밀란 소속으로 총 27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비록 득점 효율만 본다면 화려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알레그리와 코칭스태프는 그의 전술 이해도, 헌신, 그리고 팀워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적 거절 후 남은 선택, 올바른 결정으로 증명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히메네스는 타 구단으로의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되었지만, 결국 AC 밀란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올바른 판단이 되었다. 그 후 밀란은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히메네스는 그 중심에서 알레그리의 공격 전술 핵심 요소로 계속 중용되고 있다.
히메네스의 잔류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의 성숙함과 헌신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개인적인 득점보다 팀 전반의 공격 조직력 향상과 경기 템포 유지에 집중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팀과의 새로운 도전
밀란에서의 일정이 끝난 뒤, 히메네스는 10월 A매치 기간 동안 멕시코 대표팀에 소집되어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를 상대로 한 평가전에 나선다.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대표팀 공격의 선봉에 설 기회를 얻게 되었다.
멕시코 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그에게 높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번 친선전은 그가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증명할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알레그리 역시 “히메네스는 놀라운 근성, 헌신, 그리고 팀 정신을 가진 선수”라며, 그가 밀란의 시즌 프로젝트에서 **‘핵심 구성원’**임을 강조했다.
지속적인 신뢰와 경험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이제 AC 밀란과 멕시코 대표팀 모두에서 다시금 골 감각을 되찾을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의 헌신과 프로정신이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