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팀 내 결속력과 유대감이 레니 요로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고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릴에서 2024년 여름 이적한 뒤 꾸준히 발전을 보여 온 20세 수비수 요로는 아모림 체제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자리 잡았으나,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범한 파울이 페널티로 이어지며 경기 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메이슨 마운트가 그를 위로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아모림 감독은 이어 마테우스 쿠냐의 현재 상황, 디오구 달롯의 역할, 그리고 셰이 레이시와 같은 유망주들을 1군 단계로 이끌기 위한 준비 과정 등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BBC 소셜미디어 조사 관련 질문에 대한 아모림의 답변

토트넘전이 열린 주말에 발생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BBC 조사와, 프리미어리그 및 WSL 감독들이 겪는 온라인 언어폭력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모림 감독은 압박 속에서 자신의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으며, 평온한 삶을 지키기 위해 스폰서로부터의 잠재적 수익을 포기하는 것 또한 감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쿼드 최신 상황

아모림 감독은 두 명의 선수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으며, 전술적 이유로 신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테우스 쿠냐는 훈련에 복귀했으나, 해리 매과이어와 베냐민 셰스코는 아직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

마테우스 쿠냐의 발전에 대한 평가

쿠냐에 대한 질문에 아모림은 공격과 수비 양면 모두에서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큰 클럽에서 받는 압박이 쉽지 않으며, 소셜미디어 환경이 때로는 선수들이 통계에 지나치게 신경 쓰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쿠냐의 역할은 팀 전술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레니 요로의 반응과 팀의 연대

아모림 감독은 요로가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깊이 생각해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는 유형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로의 좌절감은 책임감의 표현이며, 경기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충분히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메이슨 마운트가 요로를 격려한 장면은 팀 내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셰이 레이시의 1군 준비 과정

아모림 감독은 셰이 레이시가 전술 이해도, 경기 강도 적응, 그리고 경기 속도의 변화를 충분히 체득하는 것이 1군 데뷔에 앞서 필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레이시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으나,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이끄는 웨스트햄 분석

아모림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클럽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웨스트햄이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며, 누누 감독이 경기 흐름을 읽고 경쟁 환경을 이해하는 데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크리스털 팰리스전 전반전의 아쉬운 내용 이후, 팀 내부의 개선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오구 달롯의 역할과 성장

아모림 감독은 달롯이 양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선수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발전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루크 쇼의 체력 관리 현황

루크 쇼가 이번 시즌 보다 규칙적으로 출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시즌 초 체력 부담을 세심하게 관리한 점과 그의 포지션 적응 능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쇼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평가되며, 유럽 대회 일정이 없다는 점이 그의 출전 리듬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측면에서의 루크 쇼 기용 가능성

아모림은 쇼가 필요하다면 측면 포지션을 맡을 수도 있지만, 이는 사전에 충분한 훈련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세트피스 향상을 위한 스태프의 기여

아모림 감독은 카를루스 페르난데스 분석 코치와 데이터 팀이 세트피스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 일정이 덜 촘촘해지면서 보다 실제 경기와 유사한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추가 훈련 시간이 세트피스에 미친 영향

주중 한 경기 체제는 세트피스 훈련의 강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과거 빡빡한 일정에서는 어려웠던 실전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하게 했다.

마테우스 쿠냐와 통계 부담에 대한 설명

아모림은 쿠냐가 통계에 집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팀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경기 결장을 매우 답답해하는 유형의 선수이며, 큰 압박 속에서 오히려 즐거움을 느끼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 가능성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모림은 다음 주에는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순위가 촘촘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가오는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복귀의 영향

아모림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복귀가 팀의 캐릭터와 전력을 끌어올린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장기 부상 이후에는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며, 선수 본인이 빠르게 복귀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트피스 전략: 공격과 수비

아모림은 팀이 공격 세트피스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나, 수비 세트피스에서는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트피스 아이디어가 다양한 출처에서 나오며, 키 큰 선수들이 부족한 시기에는 공중 경합 능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교훈

지난 시즌 초반 세트피스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개선되었다고 아모림은 설명했다.

코비 메이누의 출전 가능성

코비 메이누 관련 질문에 아모림 감독은 모든 선수는 언제든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12월 경기 일정이 바빠지는 만큼, 지금까지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