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캐러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향한 리버풀 팬들의 반응 옹호
Mansion Sports – 최근 며칠간, 리버풀의 팬들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안필드 복귀에 보인 반응이 큰 화제가 되었다.
이 경기는 지난 주말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경기로,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승리하며 막을 내렸다.
27세의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초기에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과의 계약 연장을 거절하고, 비교적 낮은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캐러거, 리버풀 팬들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
안필드에서 다소 차가운 환대를 받은 알렉산더-아놀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CBS를 통해 팬들의 반응을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다. 그의 발언은 스페인 매체 Diario AS를 통해 인용되었다.
캐러거는 “팬들은 자신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결정할 권리가 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트렌트는 지난 20년간 ‘레드’로서, 즉 리버풀의 팬이자 동시에 선수로서 뛰어왔다.
하지만 팬들이 자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결정을 내린 것이고,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아직 젊고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러거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가 리버풀에서 뛰던 시절 했던 말이 진심이었다면 — 즉, 이 클럽이 자신의 유일한 팀이며, 이곳에서 주장과 전설이 되고 싶다고 말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 리그 우승 직후 곧바로 팀을 떠나서는 안 되었을 것이다. 특히 여전히 많은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리버풀을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꺾은 클럽, 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팬들의 반응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감정적 요인이 얽힌 팬들의 실망감
캐러거는 또한 팬들의 분노 뒤에 있는 감정적 배경을 강조했다.
“많은 팬들의 분노는 트렌트가 지난 1년간 구단에 대한 태도에서 다소 진실하지 못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오랫동안 언론 인터뷰를 피했고, 그 기간 동안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는 팀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트렌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바로 그 침묵이 팬들의 좌절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어려운 출발
한편,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알렉산더-아놀드의 새로운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9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6주 동안 결장해야 했으며, 최근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세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알렉산더-아놀드는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엘체 원정 경기를 치를 때 선발로 나설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