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엘 클라시코 승리 후 사비 알론소의 반응
Mansion Sports –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대1로 꺾으며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현지 시간 일요일 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의 득점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다섯 점으로 벌렸다.
알론소, 역사적인 승리 후 자부심을 드러내다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사비 알론소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에 대한 깊은 만족과 자부심을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A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팀의 경기력에 대해 “우리는 상대의 전술을 매우 잘 맞받아쳤다. 선수들이 높은 자신감을 가지고 뛰었고, 상대에게 실질적으로 큰 위협이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실점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며 높은 강도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과 관중이 함께 이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팀과 팬들 사이의 연결이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 팬들이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경쟁력 있게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 나는 그 특별한 연결을 분명히 느꼈다.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선수와 팬 사이의 신뢰는 핵심적 요소이며 오늘 그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관련 논란에 대한 알론소의 반응
경기 중 주목을 받은 장면 중 하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교체된 직후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경기 종료 직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경기 막바지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언쟁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알론소 감독은 상황을 확대 해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더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고 싶다. 그 문제는 내부적으로 다룰 것이다. 오늘 비니시우스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우리에게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승리는 정당한 결과이며, 사실 더 큰 점수 차로 이겼어야 했다. 우리는 여러 기회를 만들었고, 페널티 찬스도 있었다. 이 경기는 우리가 큰 경기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알론소는 또한 “우리 팀의 모든 선수는 저마다 다른 성격과 감정을 지닌다. 지금은 우선 승리를 즐길 시간이며, 해결해야 할 부분은 라커룸에서 차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드 벨링엄의 활약에 대한 찬사
사비 알론소는 팀 전체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특히 주드 벨링엄의 활약에 특별한 칭찬을 보냈다.
잉글랜드 출신의 미드필더 벨링엄은 이날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그의 끊임없는 움직임과 창의적인 플레이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이었다.
알론소는 “그는 최근 세 경기에서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 경기 휴식기 전부터 경기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휴식기 이후 그의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드는 감정과 교감으로 경기를 하는 선수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하고, 팀 전체를 경기 속에 끌어들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게 바로 그가 특별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는 사비 알론소 체제에서 새롭게 구축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프로젝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젊은 유망주와 경험 많은 스타들이 조화를 이루며,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은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