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으로 싸운 AC 밀란, 나폴리 2-1 제압
Mansion Sports – 크리스티안 풀리식은 알렉시스 살레마커스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직접 골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퍼비스 에스투피냔이 퇴장을 당하면서 나폴리가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C 밀란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치열한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결과로 로소네리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연승을 이어가며, 9득점 무실점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더했다.
여기에 6주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라파엘 레앙이 명단에 복귀하며 긍정적인 소식이 더해졌다. 현재 치료실에는 아르돈 자샤리만이 남아 있다.
반면, 나폴리는 세리에 A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팀이었으나, 부상 악재로 큰 타격을 입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마티아스 올리베라, 로멜루 루카쿠,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아미르 라흐마니가 모두 출전 불가였고, 결국 미겔 구티에레스와 루카 마리아누치가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풀리식의 완벽한 출발
경기 초반부터 밀란은 이상적인 시작을 했다. 풀리식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아 빠른 속도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마리아누치의 저지를 뚫고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먼 쪽 포스트로 향했고, 살레마커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나폴리의 반격과 밀란의 날카로운 역습
나폴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구티에레스의 헤더와 스콧 맥토미니의 슛을 마이크 메냥이 연속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비록 파르테노페이가 점유율을 장악했으나, 밀란은 빠른 역습으로 위협을 가했다. 풀리식은 융수프 포파나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으나, 슛은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밀란은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왼쪽을 파고들어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포파나가 연결했다. 풀리식은 페널티 구역 안 8미터 지점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나폴리의 기회와 에스투피냔의 퇴장
나폴리도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조반니 디 로렌초와 앙귀사가 슛을 시도하며 메냥을 시험했고, 살레마커스 또한 알렉스 메렛 골키퍼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승부의 흐름은 후반 들어 바뀌었다. 에스투피냔이 디 로렌초를 박스 안에서 잡아당기며 명백한 반칙을 범했다.
VAR 판독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과 동시에 퇴장을 선언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메냥을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고, 점수는 2-1로 좁혀졌다.
라파엘 레앙의 복귀
이날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장면은 라파엘 레앙의 복귀였다. 그는 지난 8월 17일 코파 이탈리아에서 바리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 A 무대에 돌아왔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랜 결장 탓인지 아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경기 막판까지 시험받은 밀란의 수비
나폴리는 마지막까지 맹공을 퍼부었다. 디 로렌초의 헤더는 빗나갔고, 피카요 토모리는 근육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다. 추가 시간에는 다비드 네레스의 강력한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동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종료 직전에도 네레스가 감각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메냥이 손끝으로 쳐내며 극적인 세이브를 만들어냈다.
결국 주심의 마지막 휘슬과 함께 밀란은 10명으로 싸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긍정적인 흐름을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