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우디 프로리그의 거액 제안을 단호히 거절
Mansion Sports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1순위 영입 목표로 떠올랐으나, 그는 파격적인 제안을 뿌리치고 바르셀로나에서 계약 만료까지 뛰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스페인 무대에서 맞이한 최고의 시즌
올해로 37세에 접어든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은 그의 스페인 생활 중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꼽히며, 라리가에서만 27골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를 합쳐 총 42골을 터뜨렸다. 이 수치는 유럽 골든슈 경쟁에서 킬리안 음바페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기록이었다.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폴란드 출신의 이 스트라이커는 3시즌 동안 147경기에서 101골을 넣으며 유럽 무대에서 가장 꾸준한 공격수 중 한 명임을 입증했다.
장기 계약과 확고한 입장
레반도프스키는 2026년 6월까지 캄프 누와 계약이 유지되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2024/25 시즌 초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는 이달 초 다시 폴란드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적설과 관련해 그는 직접 입장을 밝히며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저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음 시즌에도 나는 이곳에 남을 것이다. 지금 내 머릿속에는 바르셀로나만 있다. 우리 팀은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해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단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한 오퍼
국제 매체들은 알 힐랄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가 각각 시즌당 1억 유로에 달하는 파격적인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양 구단은 투자 기금을 통해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를 접촉하며 그의 의중을 떠봤다.
자하비는 제안이 실제로 있었음을 인정했으나, 레반도프스키가 가까운 시일 내에 팀을 떠날 생각이 없음을 즉시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2026년, 계약이 만료될 즈음에는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음을 배제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와 폴란드 대표팀에 집중
현재 레반도프스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르셀로나다. 그는 네 번째 시즌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는 캄프 누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그는 폴란드 대표팀 주장으로서 다가올 월드컵 예선에서 팀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그는 클럽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눈부신 성과를 남기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