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래시포드의 미래와 관련해 성급한 결정은 원치 않아
Mansion Sports –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적료 협상 난항설 속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미래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는 캄프 누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최근 세 경기에서 두 골과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27세가 된 그는 다시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활약은 카탈루냐 지역 사회와 팬들의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바르셀로나, 래시포드 완전 영입 여부를 서두르지 않아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가 합류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그의 신분을 곧바로 영구적으로 전환할 생각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적료 이견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재 임대 계약에는 이미 2,620만 파운드(3,000만 유로/3,500만 달러)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클럽은 당분간 래시포드가 시즌 전체에 걸쳐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줄 기여를 지켜본 뒤,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미래가 핵심 변수
흥미로운 점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거취 역시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37세가 된 이 폴란드 출신 스트라이커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계약을 연장할지, 혹은 새로운 길을 모색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측면 공격수와 중앙 공격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래시포드의 다재다능함은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로 고려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장기적인 스쿼드 구성 계획과 맞물려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제약
가장 큰 걸림돌은 재정 문제다. 래시포드는 현재 라리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 중 하나이며, 바르셀로나는 임대 기간 동안 그의 급여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
이적료 2,620만 파운드는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장기간 재정적 의무를 떠안는 것은 클럽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선수를 등록하기 위해 다양한 재정적 전략을 동원해야 했고, 라리가의 엄격한 지출 제한 규정을 고려하면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은 신중한 재정 계획, 심지어는 다른 포지션에서의 희생까지 수반될 수 있다.
래시포드, 경기장에서 집중과 일관성 유지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래시포드는 자신이 흔들림 없이 경기력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가능한 한 오래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는 경기장에서의 활약과도 일치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두 골을 넣었고, 라리가에서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인상적인 경기력은 의구심을 잠재우고 있으며, 특히 맨체스터에서는 미래가 이미 끝난 듯 보이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세 시즌의 계약이 남아 있다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