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세비야에 4-1 대패
Mansion Sports –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세비야에게 4-1로 당하며 쓰라린 패배를 맛보았다. 경기 장소는 세비야의 홈 구장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이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반면, 홈팀 세비야는 높은 투지와 집중력으로 역사적인 승리를 자국 팬들 앞에서 거두었다.
중원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는 이번 경기에서 부정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패배 이후 복귀했지만, 페널티 상황에서 아이작 로메로에게 파울을 범한 장면에 직접 연루되며 비난을 받았다.
VAR 검토 후 페널티가 선언되었고, 바르셀로나 출신 알렉시스 산체스가 키커로 나서 바르셀로나 골키퍼 워지에흐 슈체스니를 제압했다.
세비야, 바르셀로나의 실수 이용하며 전반 지배
선제골 이후 세비야는 자신감을 얻고 여러 차례 바르셀로나 골문을 위협했다.
아이작 로메로는 추가 득점을 위한 기회를 몇 차례 잡았고, 결국 전반 37분 루벤 바르가스의 정확한 왼쪽 크로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두 골 차로 뒤진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반격을 시도했다. 페드리의 정교한 크로스를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는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라리가 데뷔 골을 기록하며 팀에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
레반도프스키 페널티 실축, 바르셀로나의 반등 기회 상실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공격적으로 나서며 점수 차를 좁히려 노력했다.
76분, 알레한드로 발데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아드난 야누자이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키커로 나섰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나며 기회를 날렸다. 이 순간은 바르셀로나의 경기 반등 희망을 꺾는 결정적 장면이 되었다.
세비야,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로 승리 확정
경기 막판 바르셀로나가 압박을 시도하는 동안, 세비야는 상대의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90분, 호세 안헬 카르모나가 크로스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3-1로 달아났다.
추가 시간에는 아코르 아담스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완성했다. 스타디움은 세비야의 최근 몇 년간 가장 인상적인 승리를 자축하며 환호로 가득 찼다.
연속 패배, 한지 플릭에게 경고
이번 패배는 바르셀로나에게 두 경기 연속 패배로 기록되며, 이전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패한 후 이어진 연속 충격이었다.
한지 플릭 감독은 팀의 경기력을 신속히 개선해야 하는 큰 압박을 받게 되었다. 다가오는 국제 휴식기를 활용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전술 점검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번 결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두 경기의 경기력은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반대로 세비야는 이번 승리로 리그 4위로 도약하며, 큰 압박 속에서 팀의 반등을 입증했다.
바르셀로나에게 이번 대패는 라리가 우승을 향한 길이 쉽지 않음을 상기시키며, 꾸준한 경기력과 챔피언 정신을 회복해야만 시즌 경쟁에서 주요 라이벌과 맞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