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벤피카에 0-2 패배 후 나폴리의 체력 고갈 인정
Mansion Sports – 안토니오 콘테는 심각한 부상 위기에 놓인 나폴리가 벤피카에 0-2로 패한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수많은 경기가 누적된 결과이며, 결국 우리는 그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파르테노페이는 일요일 유벤투스를 꺾은 경기와 동일한 선발 명단을 유지했으나, 리스본에서는 피로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팀은 전체적으로 굼떠 보였고, 리카르도 리오스와 레안드루 바레세이루에게 실점하며 2-0으로 패했다. 벤피카 골키퍼는 나폴리 공격진으로부터 거의 압박을 받지 않았다.
콘테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솔직히 말해, 우리는 처음부터 날카롭지 못했다. 우리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일요일에 경기를 치렀고, 벤피카는 금요일에 경기를 치렀다.”
“그 경기들에서 우리는 많은 체력과 정신력을 소모했다. 경기 전에 이미 에너지 문제를 언급한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초반에 상대가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를 원했지만 압박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위험한 역습 기회를 내주었으며, 이는 우리를 위축시켰다. 그래서 전반전에는 지나치게 열려 있었고, 압박도 충분하지 않았으며, 특히 상대 미드필더 뒤에서 그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은 이해할 만하다. 우리는 경기의 난이도를 알고 있었고, 3일 간격으로 6경기를 치르는 일정에서는 결국 부담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밤늦게 집에 도착할 것이고, 내일 선수들은 휴식을 취한 뒤 금요일부터 다시 세리에 A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은 이미 최선을 다했으며, 끝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날카로움이 떨어졌고, 결정도 부정확했으며,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부족했다. 나는 그들을 비난할 수 없다. 그들은 모든 것을 내줬기 때문이다.”
콘테와 무리뉴의 재회
이번 경기는 세리에 A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러 차례 충돌했던 콘테와 조제 무리뉴의 재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벤치 분위기는 평소의 긴장감과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보였다.
콘테는 “우리는 끝까지 노력했고, 시도했지만 디젤 엔진처럼 늦게 가속이 붙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나폴리의 운명은 오리무중
나폴리는 6경기에서 승점 7점만을 획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큰 의문 속에 놓여 있다. 이제 탈락 위기 직전까지 몰려 있는 상황이다.
콘테는 이어서 말했다.
“지난 승리 후에도 우리는 선수층이 얇고 로테이션을 통해 휴식을 줄 수 있는 옵션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탈리아의 경기 템포는 크게 빨라졌지만, 벤피카는 금요일에 경기했고 우리는 일요일에 경기한 뒤 리스본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런 작은 요소들이 쌓여 간다.”
“수많은 경기의 누적 효과가 결국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는 승리 이후에도 언급한 부분이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며, 우리는 일요일에도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마 새벽 4시에 집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심각한 나폴리의 부상 위기
나폴리는 스탄리스라프 로보트카, 빌리 길모어, 케빈 더 브라위너,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기사, 미겔 구티에레스, 로멜루 루카쿠 등 여러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콘테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며,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점에서 나는 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명백히 날카로움을 잃었다. 이 상황은 당분간 나아지지 않을 것이므로 로보트카와 구티에레스가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다.”
“루카쿠가 팀 훈련을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그는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