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유벤투스와 함께한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알렸다. 

2025/2026 시즌 세리에 A 10라운드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스타디오 조반니 치니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크레모네세를 2-1로 꺾었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필리프 코스티치의 선제골과 후반 68분 안드레아 캄비아소의 강력한 슈팅이 스팔레티 시대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크레모네세는 제이미 바디가 83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유벤투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 결과는 최근 어려운 시기를 겪던 유벤투스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되었다. 불과 일주일 사이, 클럽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경질하고, 임시 사령탑 마시모 브람빌라가 잠시 팀을 이끈 뒤, 이제 루치아노 스팔레티의 공식 데뷔전에서 공격적인 경기로 재도약을 알렸다.

빠른 선제골과 과감한 수비 실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이틀 전 정식으로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단 한 차례 훈련만을 소화했음에도 그는 곧바로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테운 코프마이너스를 3백의 중앙 수비수로 배치한 과감한 결정이었다.

그의 선택은 경기 시작 85초 만에 효과를 발휘했다. 루이스 오펜다가 두산 블라호비치를 향해 패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이 자리 반더푸테의 발에 맞고 흘렀고, 이를 필리프 코스티치가 자유롭게 잡아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유벤투스가 빠르게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유벤투스는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두산 블라호비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골키퍼 에밀 아우데로를 여러 차례 위협했으며, 마누엘 로카텔리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한편 크레모네세는 역습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노렸지만, 유벤투스의 수비 라인은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캄비아소의 추가골과 제이미 바디의 만회 득점

후반전이 시작되자 크레모네세는 공격 속도를 높이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다시 득점을 만든 쪽은 유벤투스였다. 

68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 페데리코 바스키로토가 걷어낸 공이 안드레아 캄비아소 앞으로 흘렀다. 

캄비아소는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려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골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크레모네세는 포기하지 않았다. 83분, 제이미 바디가 데니스 욘센의 롱패스를 받아 페데리코 가티를 제치고 낮은 슈팅으로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의 손을 피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크레모네세는 1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막판 유벤투스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남은 시간 동안 침착하게 경기를 관리했다. 선수들은 압박 상황에서도 조직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리는 단순한 세 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불과 짧은 시간 안에 스팔레티는 선수들에게 자신만의 전술적 색깔을 불어넣었으며, 팀은 보다 공격적이고 유연한 플레이로 변화를 증명했다. 

유벤투스는 이제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감독 아래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크레모네세 vs 유벤투스 경기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