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 플릭, 세비야 대패 후 바르셀로나 심각한 타격 인정
Mansion Sports – 바르셀로나는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4-1로 대패하며 연속 두 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는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팀에게 큰 타격이 되었으며, 만약 승리했다면 라리가 선두로 복귀할 수 있었던 기회가 날아가 버렸다. 안달루시아 원정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그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스페인 매체 Diario AS에 따르면, 한지 플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이번 결과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음을 인정했다. 그는 전반전 팀의 경기력이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으나, 후반에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플릭: "전반전 경기력 매우 아쉬워"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플릭 감독은 초반부터 조직력이 흔들린 팀의 모습에 대한 좌절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세비야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바르셀로나의 약점을 철저히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세비야는 전반전 매우 공격적이었고, 우리는 그 압박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후반에는 팀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범한 실수를 고쳐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플릭은 비록 패배가 아프지만, 선수들의 반등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우리는 하나의 팀입니다. 부상당한 선수들은 곧 돌아올 것이며, 후반전에 보여준 노력은 칭찬할 만합니다. 패배는 항상 아프지만,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분노와 개선 의지를 보는 것은 긍정적 신호입니다. 이제 국제 휴식기가 있고, 이후 우리는 더 강해져 돌아와야 합니다.”
최악의 패배는 아니지만, 심각한 경고
세비야전 패배가 바르셀로나 감독 취임 이후 가장 치명적인 결과냐는 질문에 대해 플릭은 이를 최악이라고 보지 않았다.
“가장 힘든 패배는 밀라노에서 인터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입니다.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특히 전반전에서 많은 부분을 고쳐야 합니다. 경기 일부 구간에서 통제력을 잃었지만, 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패배는 아닙니다.
”플릭의 발언은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전 패배를 포함한 연속 패배 속에서도 팀 사기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국제 휴식기, 평가와 회복의 적기
플릭 감독은 국제 휴식기가 바르셀로나에게 신체적·정신적 회복과 평가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휴식기를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국내 대회 복귀 전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이 휴식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선수들은 각자 대표팀에서 다른 환경을 경험하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것입니다. 복귀 후 우리는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선수가 100% 건강한 상태여야 합니다.”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국제 휴식기는 플릭 감독이 전략과 전술적 접근을 재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경기력 회복 없이는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 모멘텀을 잃을 위험이 있다.
플릭 감독에게 연속 두 경기 패배는 단순한 승점 손실을 넘어, 흔들린 팀의 자신감과 투지를 회복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시험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