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나폴리에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안기다
Mansion Sports – 나폴리가 마침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용감한 경기력을 선보인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을 2-1로 꺾었으며, 두 골을 기록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팀에 승리를 선물한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스포르팅의 몫
경기는 스포르팅이 볼 점유율을 장악하려는 시도로 시작되었다. 나폴리는 초반 5분 동안 경기 리듬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홈팀의 첫 번째 기회는 측면 돌파로 얻은 코너킥에서 비롯되었으며, 공은 박스 밖에서 대기하던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향했지만, 그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났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폴리는 점차 자신들의 경기를 찾아갔고, 중원 싸움에서 콘테 감독의 팀이 점점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더 브라위너와 이반 프레스네다의 강한 충돌 장면이 있었으나, 다행히 두 선수 모두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호일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나폴리
전반 30분 무렵, 스포르팅이 반격하며 나폴리 수비를 압박했지만, 오히려 그 순간 나폴리가 기회를 살려냈다.
더 브라위너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호일룬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키퍼 루이 실바를 제치고 1-0 리드를 만들었다.
이 골은 나폴리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안겼으며, 전반 종료 전 추가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스포르팅, 페널티킥으로 동점골
후반전이 시작되자 나폴리는 더 공격적인 태도로 임하며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대부분이 루이 실바를 위협하지 못하는 원거리 슛에 그쳤다.
상황은 마테오 폴리타노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으로 급변했다. 교체 투입된 루이스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1-1 동점이 되었다.
이 동점골 이후 나폴리는 잠시 기세를 잃었고, 스포르팅은 균형 잡힌 경기 운영 속에서 더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콘테 감독은 노아 랑과 다비드 네레스를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주었다.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선 호일룬
콘테 감독의 전술 변화는 곧 결실을 맺었다. 경기 종료 10분 전, 더 브라위너가 올린 코너킥을 호일룬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나폴리는 다시 2-1로 앞서갔다.
스포르팅은 마지막 순간까지 반격을 시도했으나, 나폴리의 견고한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 승리로 나폴리는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으며,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