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유럽 A조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룩셈부르크 축구 국가대표팀을 홈구장인 프레제로 아레나(신스하임)에서 맞이한다. 이 경기는 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현지 시간 20시 45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독일에게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자국 팬들 앞에서 꾸준함을 증명하고 경기력을 지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반면, 룩셈부르크는 한정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강팀을 상대로 치열한 저항을 펼치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경기는 치열함과 긴장감으로 가득 찰 것으로 기대된다.

양 팀 경기 전 상황

독일: 승리로 기세를 되찾아야 하는 상황

독일은 이번 예선 초반부터 순탄치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첫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패하며 월드컵 예선 사상 첫 원정 패배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즉각적인 압박이 가해졌다.

그러나 3일 뒤 쾰른에서 열린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20분 동안 나딤 아미리와 플로리안 비르츠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 지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현재 독일은 승점 3점으로 조 3위에 머물고 있으며, 룩셈부르크와 북아일랜드와의 연이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선두로 도약해야 하는 입장이다.

통계적으로도 독일은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세 차례의 공식 대결에서 총합 16-0으로 승리했다. 대승을 통해 외부의 비판을 잠재우고 선수단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나겔스만 감독의 현실적인 목표이다.

룩셈부르크: 강호를 상대로 버텨야 하는 시험대

룩셈부르크는 초반 두 경기에서 북아일랜드와 슬로바키아에 연달아 패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로 신스하임 원정길에 올랐다. 

특히 슬로바키아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그나마 끈질긴 수비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룩셈부르크는 9경기 연속 공식전 무승이라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에 머물러 있다. 

더욱이 이번 경기는 조 최강으로 평가받는 독일과 슬로바키아를 연달아 상대해야 하는 고된 일정의 일부다.

제프 스트라서 감독에게 이번 경기는 정신력과 조직력을 증명할 기회다. 비록 승점 획득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A조 현재 순위

예상 선발 라인업

독일 (3-4-2-1 포메이션)

골키퍼 포지션은 복잡한 상황이다. 올리버 바우만이 병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알렉산더 누벨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바우만이 회복하지 못할 경우 노아 아투볼루가 대기 명단에 포함된다.

수비진에서는 안토니오 뤼디거의 결장으로 네이선 브라운이 데뷔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 역시 카이 하베르츠와 자말 무시아라가 빠지면서 변화가 불가피하다.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부름이 없었기 때문에 닉 볼테마데가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 명단:

• 골키퍼: 누벨
• 수비수: 안톤, 조나탄 타, 코흐
• 미드필더: 샤데, 키미히, 고레츠카, 라움
• 공격형 미드필더: 그나브리, 비르츠
• 공격수: 볼테마데
•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룩셈부르크 (4-2-3-1 포메이션)

룩셈부르크는 독일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세 명의 선수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할 전망이다. 다넬 시나니(FC 장크트 파울리), 아이만 다르다리(FC 아우크스부르크), 마티아스 올레센(SpVgg 그로이터 퓌르트)의 조합을 통해 경기 적응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선발 명단:

• 골키퍼: 모리스
• 수비수: 얀스, 마무토비치, 코라치, 칼슨
• 수비형 미드필더: 올레센, 바레이로
• 공격형 미드필더: 모레이라, 시나니, 보네르트
• 공격수: 다르다리
• 감독: 제프 스트라서

경기의 의미와 전망

이번 경기는 독일에게 A조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설득력 있는 대승을 거둔다면 순위 상승뿐 아니라 팀 전체의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룩셈부르크에게 이 경기는 현실적으로 승점 확보가 어렵지만, 전력을 다해 강호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값진 무대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경기는 양 팀의 라인업 변화와 감독의 전술 선택이 어떻게 경기 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