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 개막전은 흥미로운 맞대결을 예고한다.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니스와 이탈리아 세리에 A 강호 AS 로마가 격돌하며, 경기는 2025년 9월 24일 수요일 오후 9시(현지 시간)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다.

양 팀의 첫 맞대결은 단순한 세 점을 넘어, 서로의 현황과 야망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니스, 반등이 절실하다

홈팀 니스에게 이번 경기는 부진한 시즌 초반을 뒤집을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리그앙 개막 5경기에서 단 6점만 획득했으며, 직전 경기에서는 브레스트에 1-4로 완패해 수비력의 허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에서 단 두 차례만 승리했고, 6득점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과 13실점의 불안한 수비가 동시에 문제로 떠올랐다. 따라서 유로파리그는 자신감을 되찾을 중요한 무대가 될 수 있다.

유럽 무대에서의 행보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다. 벤피카에 합계 0-4로 패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뒤, 유로파리그로 밀려난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는 단 한 경기 승리조차 거두지 못하며 실망을 안겼다. 프랑크 하이즈 감독은 이번 시즌을 시작하는 첫 경기에서 반드시 설득력 있는 출발을 보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AS 로마, 자신감 넘치는 출발

반면 로마는 긍정적인 기운을 안고 프랑스로 향한다. 세리에 A 개막 4경기에서 3승을 거두었고, 특히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결승골로 라치오를 1-0으로 꺾은 로마 더비 승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 승리는 6월에 부임한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체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유럽 대회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로, 2024년 아탈란타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로마 역시 최근 몇 년간 유럽 무대에서 인상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2022년 컨퍼런스리그 우승, 2023년 유로파리그 준우승, 지난 시즌 16강 진출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니스와의 경기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시험이자, 양 팀의 역사상 첫 공식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니스 vs AS 로마 2025 예상 선발 명단

니스 (3-4-2-1)

• 골키퍼: 예반 디우프
• 수비수: 오퐁, 주마 바, 멜빈 바르드
• 미드필더: 조나탕 클로스, 히샴 부다우이, 샤를 반후테, 티아구 고베이아
• 공격형 미드필더: 소피앙 디오프, 제레미 보가
• 최전방 공격수: 테렘 모피
• 감독: 프랑크 하이즈

니스는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단테가 무릎 부상으로 여전히 전력에서 제외되었고, 탕귀 은돔벨레, 모하메드 압델모넴, 지브릴 쿠리발리, 알리 압디, 유수프 은다이시미예 또한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중원 운용에 큰 부담이 따르고 있다.

AS 로마 (3-4-2-1)

•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
• 수비수: 제키 첼릭, 잔루카 만치니, 에반 은디카
• 미드필더: 데빈 렌쉬, 브리안 크리스탄테, 마누 코네, 안헬리뇨
• 공격형 미드필더: 마티아스 수레, 로렌초 펠레그리니
• 최전방 공격수: 에반 퍼거슨
• 감독: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로마 역시 완전한 전력은 아니다. 파울로 디발라는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장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고, 애스턴 빌라에서 이적한 레온 베일리도 아직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
웨슬리 프랑카와 마리오 에르모소도 회복 중이어서 출전이 어렵다.

결론

니스와 로마의 유로파리그 2025/2026 개막전은 서로 다른 목표와 상황이 맞부딪히는 흥미로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홈팀 니스는 부진한 흐름을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며, 원정팀 로마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 입지를 다지려 한다.

양 팀의 선발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이제 남은 것은 두 감독의 전략이 경기장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확인하는 일뿐이다.

니스가 홈에서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아니면 로마가 값진 원정 승리를 가져갈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드라마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