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모하메드 살라는 클럽과 아르네 슬롯 감독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 이후 리버풀에서 다시는 뛰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살라는 리즈전에서 세 경기 연속으로 벤치에서 출발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자신이 “희생되었다”라고 발언했다. 그 후 그는 인터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되었고, 앞으로의 미래는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

리버풀의 상황 악화 속에서 불거진 살라의 비판

리버풀은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수비에 실패하며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 10위에 머물며 선두 아스널과 승점 10점 차이가 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살라가 리즈전 패배 이후 진행한 논란의 인터뷰는 부담을 더욱 키웠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가 다시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밝혔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파트리스 에브라는 리버풀과 살라의 관계가 사실상 끝났다고 주장하며, 그의 발언을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여준 행동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살라의 비판이 호날두 사례와 유사하다는 지적

에브라는 스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상황은 2022년에 크리스티아누가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사람들은 선수도 인간이며 상처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잊어버린다. 살라가 한 말을 들었을 때, 상처받은 사람이 말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팬들의 반응이 과했다. 그가 클럽을 위해 해온 일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동시에,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벤치에서 시작하는 건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그가 다시 리버풀에서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리버풀이 그 없이 더 나을 수도 있고, 1월에 떠날 가능성도 있다.

“그는 지난여름 떠났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사디오 마네가 떠났을 때, 나는 리버풀이 곧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들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언젠가는 문제가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살라는 자신이 희생되었다고 느끼지만, 클럽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 나는 리버풀도, 살라도 비난하지 않는다. 그는 인간이다.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때로는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상황은 살라에게 되돌릴 수 없는 지점처럼 보인다.”

살라, 호날두처럼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

호날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2022년 말 구단을 떠나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나스르에 합류했다.

살라 역시 그와 비슷한 길을 걸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중동의 여러 클럽이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입하려는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떠날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살라는 최근 리버풀과의 대형 2년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 사우디 프로리그팀과 합류 직전까지 갔음을 인정한 바 있다.

브라이튼전에서 모든 시선이 살라에게 집중

살라 논란의 다음 장은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 경기는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마지막 경기다.

그가 선발로 나설지, 혹은 다시 벤치에 앉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만약 슬롯 감독이 또다시 살라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다면, 이는 1월 이적설을 더욱 가열시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