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2025/2026 프리미어리그는 에버턴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맞대결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경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과거 웨스트햄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모예스가 현재는 에버턴의 감독으로 복귀했고, 웨스트햄은 새로운 사령탑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체제로 첫 도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경기는 2025년 9월 29일 월요일 저녁 8시,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상황과 예상 선발 라인업을 살펴본다.

경기 전 양 팀의 상황

에버턴: 홈에서의 반등 의지

에버턴은 한때 세 경기 연속 승리로 상승세를 타며 자신감을 얻었으나, 최근 세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했다.

EFL컵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게 패했고, 그 이전에는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리버풀에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으며,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는 득점 없이 비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에서의 수비력은 인상적이다. 올 시즌 홈 경기에서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으며,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스완지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새 구장에서 리그 개막 시즌 홈 3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세 번째 팀이 된다.

모예스 감독은 이 기록을 달성하며 자신의 명예를 높이고, 동시에 웨스트햄의 새 감독 산투에게 압박을 주고자 한다.

웨스트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체제의 시작

웨스트햄은 시즌 초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다섯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에 그치며 결국 경질되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자로드 보웬이 동점골을 넣었으나, 타이릭 미첼의 골로 승점을 얻지 못했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산투 감독은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지만, 에버턴을 상대로는 긍정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웨스트햄은 최근 다섯 번의 굿디슨 파크 원정 경기 중 세 번을 승리했으며, 2021년 이후 울버햄프턴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상대가 바로 에버턴이다.

예상 선발 라인업

에버턴 (4-2-3-1)

• 골키퍼: 픽포드
• 수비수: 오브라이언, 타르콥스키, 킨, 미콜렌코
• 수비형 미드필더: 가너, 게예
• 공격형 미드필더: 은디아예, 듀즈버리-홀, 그릴리쉬
• 공격수: 베토
•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은 야라드 브란스웨이트와 멀린 로엘이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출전 가능하다. 특히 잭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이미 13차례의 기회를 창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웨스트햄 (4-2-3-1)

• 골키퍼: 아레올라
• 수비수: 워커-피터스, 마브로파노스, 킬만, 디우프
• 수비형 미드필더: 마가사, 페르난데스
• 공격형 미드필더: 보웬, 파케타, 서머빌
• 공격수: 풀크루그
•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마스 수첵은 징계로, 아론 완-비사카는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산투 감독은 최전방에서 칼럼 윌슨과 니클라스 풀크루그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데, 윌슨은 최근 에버턴을 상대로 7경기에서 8골을 넣은 인상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결론

이번 에버턴과 웨스트햄의 경기는 단순한 맞대결을 넘어선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의 부활을 증명하고자 하며, 산투 감독은 웨스트햄에 새로운 시작을 안기려 한다.

역사적 기록과 현재의 흐름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중 가장 흥미로운 경기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에버턴이 홈에서 무실점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웨스트햄이 새로운 시대를 화려하게 열 수 있을지 결과는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