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카라바흐와 첼시는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단계 4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나눠 가졌다. 경기는 아제르바이잔의 토피크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첼시는 에스테바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카라바흐는 레안드루 안드라지와 마르코 얀코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후반전에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경기 내내 빠른 템포와 높은 집중력이 유지되었으며, 첼시는 점유율을 주도했지만 카라바흐는 빠른 역습과 전환 플레이로 맞섰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격을 이어갔고, 두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이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 결과로 두 팀은 리그 단계 중위권을 유지하게 되었으며, 각각 승점 7점을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전반전: 선제골 이후 흐름을 내준 첼시, 카라바흐의 반격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빠른 템포로 맞붙었다. 첼시는 5분 만에 로메오 라비아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대신 투입되었지만, 중원 장악력에는 일시적인 흔들림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16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의 공격 전개 끝에 에스테바오가 안쪽으로 파고들며 낮고 정확한 슈팅을 시도해 골키퍼 마테우시 코할스키를 제압했다.

이 골은 에스테바오의 챔피언스리그 연속 득점이었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첼시는 홈팀의 강한 압박에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수비수 요렐 하토는 빌드업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이 틈을 카라바흐가 놓치지 않았다. 

29분, 하토의 실수를 틈탄 카밀로 두란이 공을 가로챘고,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공을 레안드루 안드라지가 재빨리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완성했다. 이후 카라바흐는 더욱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고, 빠른 역습으로 첼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37분에는 안드라지의 크로스를 하토가 손으로 막는 장면이 발생했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마르코 얀코비치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로베르트 산체스를 제치며 39분에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첼시는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전을 1-2로 마쳤다.

후반전: 가르나초의 동점골로 패배 위기 모면한 첼시

후반전이 시작되자 첼시의 감독은 공격적인 변화를 택했다. 엔초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리암 델랍이 투입되며 전술 전환이 이루어졌다. 

이 교체는 빠르게 효과를 보였다. 후반 시작 8분 만인 53분, 델랍이 박스 앞에서 공을 잡아 가르나초에게 연결했고, 가르나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스코어는 2-2로 다시 균형을 이루었다.

동점 이후 경기는 더욱 개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카라바흐는 나리만 아훈자데의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했고, 첼시는 엔초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응수했다.

이후 첼시는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았다. 델랍과 부오나노테가 공격의 다양성을 더했고, 에스테바오는 측면 돌파로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다.

추가시간 3분, 가르나초는 화려한 오버헤드킥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코할스키의 놀라운 반사 신경에 막혔다.

직후 90+2분, 카라바흐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올렉시 카슈추크의 슈팅은 산체스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경기는 2-2로 종료되었고, 양 팀 모두 값진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카라바흐 vs 첼시 경기 통계

카라바흐는 효율적인 역습으로, 첼시는 높은 점유율로 각자의 강점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두 팀은 공격적인 경기 끝에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치열한 그룹 경쟁 속 균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