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유럽 축구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벨기에 대표 클럽 브뤼허가 격돌한다.

이번 경기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현지 시각 오후 9시에 킥오프될 예정이다.

이 경기는 단순한 승점 경쟁이 아닌, 유럽 무대에서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바이에른은 유럽 최강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연승 행진을 노리고 있으며, 브뤼허는 강호의 홈구장에서 값진 승점을 따내겠다는 야심으로 원정길에 오른다. 

특히 이번 대결은 공격적인 전술 철학을 공유하는 두 젊은 감독의 전략 싸움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전 두 팀의 컨디션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첼시를 3-1로, 파포스를 5-1로 제압하며 완벽한 출발을 보여주었다.

지난 주말, 빈센트 콤파니(Vincent Kompany) 감독이 이끄는 팀은 국내 리그에서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꺾으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해리 케인(Harry Kane)과 마이클 올리세(Michael Olise)의 득점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현재 바이에른은 2위 RB 라이프치히에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다.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는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다. 이번 시즌 홈 5경기에서 바이에른은 20골을 넣고 단 2실점만을 허용했다. 

콤파니 감독의 공격 중심 전술은 효율성과 폭발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팀 전체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수비진에는 약간의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히로키 이토(Hiroki Ito)와 알폰소 데이비스(Alphonso Davies)는 여전히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의 선수층 두께를 고려할 때 전력 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럽 브뤼허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허는 이번 원정에서 ‘언더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을 보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니키 하이엔(Nicky Hayen) 감독의 지휘 아래, 브뤼허는 리그에서 루뱅(Leuven)과 유니옹 생질루아즈(Union SG)를 상대로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원정 경기에서는 여전히 기복이 존재한다. 최근 5번의 원정에서 2승 2패 1무를 기록했으며, 경기 중 집중력 저하로 인해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9월 말 아탈란타 원정에서는 크리스토스 초리스(Christos Tzolis)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험은 이번 경기에서 압박 상황을 견디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값진 교훈이 되었다.

브뤼허의 강점은 효율적인 공격 전개에 있다. 올해 4월 이후 13번의 원정 경기 중 단 한 차례만 무득점에 그쳤으며, 이는 그들의 역습이 얼마나 날카로운지를 보여준다. 

수비가 안정적이고, 초리스와 트레솔디(Nicolo Tresoldi)가 이끄는 빠른 공격 전환이 성공적으로 작동한다면,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도 충분히 이변을 노려볼 수 있다.

2025 바이에른 뮌헨 vs 클럽 브뤼허 예상 선발 명단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로테이션 최소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콤파니와 하이엔은 각각의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조직력과 경기 리듬을 이어가려는 의도를 보일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포메이션 4-2-3-1)

콤파니 감독은 도르트문트전과 유사한 라인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Dayot Upamecano)와 요나탄 타(Jonathan Tah)가 중심을 잡고, 풀백에는 사샤 보에이(Sacha Boey)와 콘라드 라이머(Konrad Laimer)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 미드필드에서는 조슈아 키미히(Joshua Kimmich)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Aleksandar Pavlovic)가 짝을 이뤄 공수 밸런스를 조율할 예정이다.

공격진에서는 부상으로 이탈한 세르주 그나브리(Serge Gnabry)와 자말 무시알라(Jamal Musiala)의 공백을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Luis Diaz), 해리 케인, 니콜라스 잭슨(Nicolas Jackson)이 메운다.

클럽 브뤼허 (포메이션 4-2-3-1)

니키 하이엔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수비 안정과 효율적인 역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주전 골키퍼 시몽 미뇰레(Simon Mignolet)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노르딘 자커스(Nordin Jackers)가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중앙에서는 한스 바나켄(Hans Vanaken)과 알렉산다르 스타코비치(Aleksandar Stankovic)가 중원을 조율하며, 공격에서는 시세 산드라(Cisse Sandra)가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결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클럽 브뤼허의 대결은 높은 템포와 강한 전술적 색깔이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바이에른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홈에서의 완벽한 행진을 이어가려 하고, 브뤼허는 강팀을 상대로 기적 같은 승점을 노리고 있다.

양 팀의 라인업을 보면, 바이에른은 볼 점유율과 전방 압박을 통한 주도권 확보를 노릴 것이고, 브뤼허는 견고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과연 콤파니의 바이에른이 무패 행진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브뤼허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낼 것인가. 그 답은 10월 22일 밤, 유럽 축구의 중심에서 밝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