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UEFA 챔피언스리그 2025/2026 조별리그 4차전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과 카이라트 알마티의 맞대결은 유럽 축구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명문 구단이 카자흐스탄 대표 팀과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는 2025년 11월 5일 수요일, 현지 시간 오후 9시에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산 시로)에서 열린다.

인터 밀란은 압도적인 경기력과 완벽한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나서며, 카이라트 알마티는 세리에 A 강호를 상대로 첫 승점을 노리며 기적을 꿈꾸고 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승점 싸움이 아닌, 카자흐스탄 축구가 유럽 무대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증명하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경기 전 두 팀의 컨디션

인터 밀란

인터 밀란은 현재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의 지도 아래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 중 9승을 거두며 단 한 번만 승점을 놓쳤다. 

이 기록은 이탈리아 축구의 중심지 밀라노를 대표하는 팀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조직적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 시즌 인터는 PSG를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그 경험은 오히려 팀의 성숙도를 높였다.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는 아약스, 슬라비아 프라하, 그리고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인터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개막 이후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다.

최근 유럽 무대 12경기 중 11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수비진은 견고함의 상징이다. 또한, 공격진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최근 11경기 중 10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기록했다.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세리에 A에서 헬라스 베로나를 2-1로 제압한 승리는 선수단의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이 상승세를 유럽 무대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카이라트 알마티

반면, 카이라트 알마티는 산 시로 원정에서 거대한 도전에 나선다. 카자흐스탄 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인 이 팀은 높은 사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아직까지 고전 중이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단 한 번의 무승부(파포스전 0-0)만 기록하며 승리가 없다.

이전에 카이라트는 예선에서 셀틱을 승부차기로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본선 무대에서는 유럽의 벽을 실감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 1-4로 패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0-5로 완패했으며, 이후 파포스전에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본선 및 예선을 포함한 6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그중 5경기에서는 득점조차 하지 못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아스타나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비기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상대의 수준이 달라, 인터 밀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경기력의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원정 득점이 단 한 골도 없는 팀으로서, 산 시로에서의 첫 골과 첫 승점이 목표다.

비록 경험 면에서는 열세지만, 카이라트는 도전 정신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예기치 못한 결과를 노리고 있다.

인터 밀란 vs 카이라트 알마티 2025년 11월 예상 선발 라인업

아래는 양 팀의 최신 정보에 근거한 2025년 11월 인터 밀란과 카이라트 알마티의 예상 선발 명단이다.

인터 밀란 (3-5-2)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은 세리에 A에서 일부 주전을 휴식시킨 후 이번 경기에는 최정예 멤버를 가동할 예정이다.

니콜로 바렐라, 페데리코 디마르코,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덴젤 둠프리스 등이 선발로 복귀할 전망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최전방을 이끌고, 부상에서 회복한 마르쿠스 투람이 다시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인터는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마테오 다르미안이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나머지 선수단은 모두 출전 가능하다.

유럽 무대에서 완벽한 성적을 이어가겠다는 목표 아래, 키부 감독은 강력한 라인업을 내세울 예정이다.

카이라트 알마티 (4-2-3-1)

라파엘 우라즈바흐틴 감독은 다수의 부상 선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앙 파울루와 엘더 산타나는 장기 부상 중이며, 스포르팅 리스본전 득점자 에드밀손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다스탄 사트파예프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하고, 플레이메이커 자리에는 조르지뉴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이라트는 밀집 수비와 빠른 역습을 통해 강호 인터 밀란을 상대로 최소한의 결과를 얻기 위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산 시로에서 펼쳐질 인터 밀란과 카이라트 알마티의 맞대결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인터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완벽한 행진을 이어가려 하고, 카이라트는 유럽 무대에서 역사적인 결과를 남기기 위해 도전한다.

양 팀이 가진 전력과 동기 모두 뚜렷하며, 이 경기는 전술적 긴장감과 강한 투지가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가 될 것이다.

2025년 11월 인터 밀란 vs 카이라트 알마티의 맞대결은 유럽 축구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명승부로 남을 전망이다.